여자친구의 생일을 맞이하여 초간단으로 미역국을 끓여본다
살면서 처음 만들어보는데 레시피 보니 굉장히 쉽군!
어쨌든 빠르게 만들어 보자
집에 있던 자른 미역을 꺼내서 적당량 덜어 물에 담가 준다.
여기서 적당량이 중요한데, 봉투에 보면 80g이 32인분이라고 적혀있듯이 물을 먹으면 엄청나게 증식한다.
학창 시절에 문구사에서 팔던 물먹는 헐크의 바다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양을 못맞출까봐 걱정이 된다면 우선 소량으로 불려놓고, 생각한것 보다 양이 적다면 좀 더 추가하는 방법이 있다.
동네 정육점에서 국거리용 소고기를 사온 후 조리하기전 10분정도 핏물을 뺴준다.
물기를 빼고 냄비에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두른 후 고기와 함께 볶는다.
이 때 고기의 지방이 녹아 나오기 때문에 적당히 익혀야하며, 기름은 너무 많이 부으면 국물맛이 느끼해지니 주의!
(근데 사진이 뿌옇게 나와서 미역이 상당히 아련하게 보이네. 폰 바꿀때가 된듯)
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불려두었던 미역을 넣어서 함께 볶는다.
미역이 숨이 죽으면 자작할 정도로 물을 추가한다.
한번에 많은 양을 붓는것 보다 조금씩 추가하는게 빨리 끓고 진한맛이 우러나오기 때문이다.
국이 끓으면 조금씩 물을 더 추가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양을 맞추자.
양이 맞춰지면 드디어 간을 맞출 차례이다.
소금을 2큰술 정도 넣어주는데, 절대적인 양이 아니므로 조금씩 넣으면서 간을 맞추자.
참치액 1큰술과 국간장 1큰술도 각각 넣어준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간을 보면서 넣어야한다.
쌀밥과 미역국 완성! 반찬은 오향장육이였는데 왠지 비쥬얼이 약해서 밥만 찍음.
생각보다 엄청 간단하고 쉬웠다. 문제는 오래끓여아지 깊은 맛이 난다는 것이다.
이건 김치찌개와도 비슷한데, 시간이 없어서 금방 꺼내 먹은게 아쉬울 따름ㅠ
아무튼 너무 쉽게 만들수 있어서 생각나면 라면끓이듯이 틈틈히 해먹을수 있을것 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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