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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일상

닭 한마리를 먹고 싶을땐 군자 포계촌

by 마스터누누 2020.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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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 근처에서 뭘 먹을까 하다가 마침 눈에 띈 닭 한마리!

예전에 동국대 근처에서 처음 먹어봤었는데, 역시 겨울이라 그런지 국물요리가 땡겼다.

 

 

 

저녁때가 훨씬 지났던 터라 내부는 조금 썰렁했다.

들어가보니 각 테이블 마다 가림막이 붙어있다.

아마 코로나 때문에 설치한것 같았는데,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메뉴판을 보면 닭한마리, 닭도리탕, 부대찌개를 주력으로 하고 있었다.

전부 소주가 땡기는 음식이군.가격대는 그리 싼편은 아니었다. 부대찌개는 합리적인것 같기도 하고. 

1인당 약 만원대의 가격인데, 닭한마리를 먹은지 오래되서.. 원래 그런가?

주문은 인원수 대로 해야하니 참고!

 

 

 

밑반찬으로 깍두기와 김치가 나온다. 김치류는 둘 다 엄청 시원하고 맛있었다.

사실 밑반찬을 죽 늘어놓고 손도 안대는 것보다 맛있는 반찬 한두가지가 계속 리필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

수제비는 서비스로 나오는 듯.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닭한마리!

여기서도 야채들이 엄청 맛있었는데, 달고 맛있는 배추를 사용하는것 같았다.

그래서 그런지 국물도 시원하고 진하게 우러나왔다.

2인분이었는데 양도 꽤 넉넉했다. 특히 닭을 다먹었다 싶었는데 계속해서 나와서 참 당황스러웠다.

국물이 진해서 다음날 얼굴이 조금 부은 건 안비밀.

 

가장 중요한 소스 사진을 찍었어야했는데 닭 익는 냄새 맡고 혼절해서

와구와구 먹어치워버리느라 사진을 못찍었다ㅠ

푸짐하게 잘먹어서 배를 두드리며 나왔다.

오늘도 잘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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