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가 맛있는 합정 술집을 찾는다면 카사블랑코로!

동아리 친구들과 합정에서 만나 술집을 찾는 중, 한 친구가 미리 알아둔 곳이 있다며 우리를 이끌었다.

합정역에서 10분정도 떨어진 곳에 있던 카사블랑코 - 하얀집

스페인어로 '카사'가 집이고 블랑코가 '하얗다'라는 뜻인가 보다.

왜냐면 실버 데킬라 블랑코 였던걸로 기억하고, 카사는 꼬미코 채널에서 본것 같은 느낌..??

 

 

이름에 걸맞게 하얀 간판을 하고 있다.

점심 시간 이후 브레이크 타임, 저녁은 4시부터 운영을 하니 낮술 하실분들은 참고 바란다.

마감시간이 안써있는거 봐서는 손님있을때까지 한다는 말일까.

날짜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로 적혀있는데 주말은 영업을 안하나 보다.

 

 

 

추천 메뉴로 적혀있는 감바스, 바지락 술찜.

그리고 코젤 다크 3+1 행사를 하고 있었다.

코젤 다크 시나몬을 엄청 좋아하지만 한잔에 8천 이니 단체 손님은 오늘은 못시켜먹겠다ㅠ

그래도 입간판에 적힌 안주 리스트를 보니 꽤 괜찮아 보였다.

 

 

 

빨리 모였던 터라 내부는 아직 한산했다.

7시부터 술마시는 사람들이 잘 없나보다. 

내부는 꽤 넓직했고 단체를 위한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었다.

회사 근처였으면 대관 후에 회식을 해도 괜찮을것 같았다

 

 

들어오자마자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소맥을 마실까하다가 마침 보였던 한라산!

잘걸렸다 싶어서 바로 토닉워터와 함께 주문했다. 오늘의 주종은 한라토닉!

 

 

 

첫번째로 나온거 치즈 새우 퐁듀

찍을 때는 몰랐는데 다시 확인해보니 초점이 많이 흔들렸었구나.

구운 빵과 함께 나오는데 빵이 정말 맛있었다.

새우도 비쥬얼 합격, 타코야끼 팬에 나오는데 한 구멍당 큼지막한 새우가 한 마리씩 들어있었다.

따끈한 빵에 새우를 얹어서 먹은뒤 느끼함은 한라토닉으로 씻어 보냈다

 

 

 

다음은 큼직한 오징어가 통째로 들어간 통오징어 떡볶이!

튀김옷이 적당히 있어서 맛있곘다 싶었는데

가위로 자르다 보니 튀김옷이 다 떨어져 버렸어 너무 아쉬웠다ㅠ

그래도 오징어가 잘익어서 소스와 함께 먹으니 매콤달콤해서 만족!

배가 너무 불러서 오징어만 계속 먹었던 것 같다.

 

 

 

요거는 쟁반 짜파게티.

들어올때 입간판에 추천 메뉴라고 적혀있었는데 왜 그런지 알것 같았다.

일단 우리가 평소에 집에서 먹던 짜파게티보다 맛있었다.

청양고추가 적당히 들어간게 신의 한수 같았다.

나도 앞으로 집에서 먹을때는 청양고추 송송 썰어 넣어서 먹어봐야겠다.

술이 땡기진 않겠지..??ㅎㅎ

 

 

 

마지막으로 사장님이 서비스로 주신 콘... 튀김??

동글동글 하게 뭉쳐서 튀겨낸 거였는데 이건 너무 배가 불러서 차마 먹지 못했다ㅠ

다 지나고 보니 고소하고 달달할것 같아서 너무 궁금한 맛.

다음에 다시 방문해서 꼭 먹어 봐야 겠다.

 

술과 안주가 맛있고 자리도 넉넉해서 이번 모임은 정말 즐거웠다.

만약 합정역에서 단체로 술을 마시게 된다면 안주가 맛있고 자리도 넓은 카사 블랑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