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 주고 사서 리뷰 - 우풍이 심한집 겨울에는? 난방텐트 따수미 시그니처 퀸 사이즈!

이사를 했더니 집이 넓어져서 좋긴한데, 우풍이 많이 들어온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얼굴이 차갑고 목과 코가 건조해서 너무 불편하다.

암막커튼까지 치고 자는데 커튼 사이 조그만 틈으로 들어오는건지, 아니면 방 공기 자체가 원래 차가운건지

어떻게든 대책을 내야겠다 싶었다.

 

그러다가 예전에 엄청 춥던 자취방에서 난방텐트를 썼던 기억이 떠올랐다.

우풍을 확실히 막아 줬던게 생각나서 얼른 쿠팡에 들어가 난방텐트를 검색해봤다.

싸고 저렴한 제품도 많았지만, 이왕사는거 튼튼하고 괜찮은걸 사자고 생각했다.

따수미가 왠지 엄청 많이 들어본듯해서 고민 없이 바로 주문하게 되었다.

 

 

 

난방 텐트를 주문 한 다음날 새벽 바로 도착을 했다.

역시 쿠팡은 로켓배송.

생각보다 크기는 별로 크지 않다.

박스를 개봉할때 칼을 사용하게 되면 천에 손상이 갈수 있으므로,

모서리 부분만 커팅해주고 나머지는 손으로 떼도록 하자

 

 

 

바로 언박싱을 했을때 모습,

난방텐트라고 별다른것 없이 그냥 텐트 처럼 생겼다.

따수미는 상품명이고 별도의 회사가 있는듯했다.

알아보니 캠핑용품을 전문으로 만드는 회사더라. 따수미 잘 만들어서 대박 쳤겠는데??

 

 

 

난방텐트 추가 구성팩이라고 해서, 폴대를 닦을수 있는 전용 크리너와 추가 부품이 들어가 있었다.

큰 건 아니지만 이렇게 작은 구성이 뭔가 고객을 배려한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설명서는 텐트가 들어있는 가방 안에 붙어있었고 의외로 간단했다.

가방 안에 붙어있어서 분실의 위험도 없고 좋은듯!

 

 

 

구성품은 텐트천과 폴대 2쌍이다. 돌돌 말려있어서 펴봤는데 무게가 생각 보다 조금 나간다.

인상깊었던 것은 천의 재질이다.

일반 텐트와 달리 폭닥(?)한 느낌의 재질이었는데 단열에 많이 신경을 쓴 것이 눈에 보였다.

내가 예전에 사용하던 난방 텐트는 일반 텐트와 동일한 재질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당히 따뜻했는데, 따수미는 얼마의 위력을 보여줄지 너무 궁금하다.

 

 

 

접혀있는 폴대를 펼쳐 보았다.

퀸 사이즈다 보니 너무 길어서 카메라에 다 잡히지 않는다.

요새 나오는 텐트들은 폴대 안에 다 스프링과 끈이 연결되어있어서 조립이 쉽다.

특히 분실의 위험도 낮고 기술이 없어도 쉽게 조립할수 있을듯 하다.

 

 

 

다음으로 텐트와 조립!

폴대의 끝을 텐트 가장자리에 있는 주머니에 넣어준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폴대를 대각선으로 연결해야한다는 것이다. 

가장자리 주머니에 폴대를 넣고 대각선 주머니에 넣어주도록하자.

 

그리고 중간 부분은 텐트에 달려 있는 고리가 있는데, 폴대 마디에 걸어주기만 하면 된다.

근데 크기가 너무 커서 그런지 허둥허둥 하다보니 조립 시간이 조금 오래 걸렸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사실!

폴대를 텐트 가운데에 뚫려있는 구멍을 통과하도록 넣어줘야 한다는 것!

이렇게 하지 않으면 조립후에 가운데 부분이 밑으로 축 처지게 된다.

그리고 폴대도 힘을 못받고 흔들리게 되니 꼭 순서와 설명서에 맞게 조립하자.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아래의 완성본 사진을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거실에서 다 완성하고 침실로 가지고 들어와서 침대 위에 씌워주었다.

암막 커튼을 치고 조명을 키니 왠지 캠핑온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사용하면서 너무 좋았던 점은 찍찍이가 적재 적소에 붙어 있는 것,

그리고 커튼이 겹치는 부분이 15cm 정도 여유있게 제작된 점이다.

이것 때문에 매번 자크를 올리지 않아도 온기가 그대로 유지될수 있다.

 

모기장도 그렇고 자기전에 열었다 닫았다 하는게 너무 불편했는데,

자주 출입을 하는 쪽을 찍찍이를 탁 붙이기만 하면되니 너무 간편하다.

 

따수미를 사용하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얼굴이 하나도 시렵지 않았다.

오히려 따뜻하다고 해야하나?

나는 너무 만족만족! 혹시 지인중에 난방텐트를 사려고한다면 꼭 따수미를 추천해줄 의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