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부터 회사에서 워크숍, 뒤풀이, 주말 산행 후 음주까지!
사라져라 뱃살아~를 외치며 1주일간 열심히 운동했으나 어이없이 밸런스가 깨져버렸다ㅠ
날씨가 더 추워지면 분명히 격하게 운동하기 싫을 것이고,
나무늘보의 무한 악순환이 발생하기 때문에 얼른 이 연결고리를 깨야했다!
그래서 우선은 다시 식단 조절에 들어간닷.
예전에 엄청 말랐을 때는 생각지도 못한 식단 조절이라는 단어가
이제는 왠지 평생 안고 살아야 할 것 같은 느낌에 조금 서글프다ㅠ
아무튼 이번에는 그래도 조금 더 맛있는 닭과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에 로켓 프레시를 찾아보던 중
맛있닭이라는 제품을 찾게 되었다.
개당 단가도 적절했고 고추맛, 마늘맛으로 나뉘어있었다. 그리고 작은 조각으로 구성되어 먹기도 편해 보였다.
바로 주문했는데 역시나 다음날 아침에 문 앞에 고이 모셔져 있었다.
퇴근 후 저녁은 닭가슴살 고추맛이다~!
패키징이 엄청 깔끔한 것 같다. 알싸한 고추가 닭가슴살에 가득이라니.
배가 고파서 그런지는 몰라도 얼른 한봉 뜯어서 먹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맵찔이라서 매운맛 정도가 조금 하드코어 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됐다.
그래도 운동하는 사람들이 먹는 거니 적당히 조절했겠지??
회사에서 옆자리에 계신 개발자분이, 닭가슴살은 영양성분이 중요하다고 한다.
성분표를 보니 단백질은 47%, 당류와 지방은 각각 1%, 9%가 들어있었다.
사실 나는 보는 방법을 몰라... 맛있고 단백질만 많이 들어있으면 된다ㅎㅎ
전자레인지에 돌리기 전에 귀퉁이를 살짝 찢는 센스!
만약 그대로 돌리게 되면 공기가 팽창해서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다가
펑하는 소리와 함께 전자레인지를 떠나보내야 할 수 있으니 주의ㅠ
맛있닭이 좋은 점은 냉동임에도 불구하고 조리시간이 굉장히 짧다는 점이다.
나는 1분 30초만 돌렸는데, 김이 모락모락 나고 윤기가 좌르르르 흐르면서 촉촉함이 느껴졌다.
닭가슴살을 돌리는 사이에 얼른 샐러드 믹스를 씻어서 담아두었다.
이번에는 1kg짜리 대용량으로 구매했는데 다 먹을 수 있겠지?
샐러드 믹스 귀퉁이에 씻어 드세요 라고 적혀있었는데, 저번 배송 온건 그냥 먹었던 거 같다...
다른 제품이니까 씻어 나온 게 아닐까라는 자기 합리화를 해본다 흑흑
조리가 완료되고 준비된 샐러드 믹스 위에 촤르르륵 하고 쏟아부었다.
방금 데워서 그런지 고기와 청양고추 향이 확~ 하고 난다.
이미 먹기 좋은 크기로 나왔지만 샐러드로 먹기 때문에 가위로 몇 번 더 썰어 주었다.
진짜 맛있겠다를 외치며 얼른 오리엔탈 드레싱을 가지고 왔다.
소스까지 뿌리니 뭔가 시중에 파는 샐러드와 조금 비슷해졌는걸??
사진 찍자마자 휴대폰을 내려놓고 와구와구 먹었다.
개인적으로 예전에 먹은 로즈마리&레몬밤 닭가슴살보다 조리하기 간편하고 맛있는 것 같다.
엄청 촉촉하고 특히나 고추 향이 불쾌하지 않게 딱 선을 지키는 느낌?!
맵찔이도 먹을 수 있는 맛이었다.
12팩이나 샀는데 앞으로 아침저녁을 샐러드 먹으면서
체지방들과 영원히 안녕하고 싶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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