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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일상

갬성 터지는 술집! 사가정 장수 살롱

by 마스터누누 2020.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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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으내님에게 연락이 와서 이야기하던 중 입이 마르게 칭찬하던 장수 살롱이 생각났다.

여자 친구와 가보고 싶어서 같이 저녁도 먹고 안내도 부탁드렸다.

우선 도착하자마자 2번 출구에서 쭈욱 직진! 사가정 칼국수라는 집에 갔다.

거기서 샤브샤브를 시켰는데, 3명이서 2인분을 시켜도 배 터지게 먹었다.

배도 부르곘다 이제 진짜 장수 살롱으로 고고~!!

 

 

 

존맛탱!!

 

그 흔한 입구 사진도 없다! 하하

사실 별 생각없이 갔던 거라 입구 사진을 못 찍었다ㅠ 아직 블로그 초보 티를 팍팍 내는 중.

들어가자마자 풍기는 인싸 인테리어에 조금 당황하긴 했지만, 사장님이 어마어마하게도 매장에 1개밖에 없는 4인 테이블을 내주셨다.

밥을 먹고 왔기 때문에 하몽과 아이스 포도, 그리고 와인을 시켰다.

스파클링 레드 와인이었고 한입 맛보자마자 완전 대만족!

얼음물에 담가 칠링 후에 마시니 단맛이 더 올라왔다.

특이하게도 와인잔이 아니라 두꺼운 크리스털 잔을 주셨는데, 스파클링 와인은 원래 이렇게 마시는 건가...??

이야기하면서 홀짝홀짝 마시다 보니 술기운이 올라왔다.

 

 

 

 

 

메론과 하몽!

그리고 나온 하몽~~~!

치즈도, 하몽도 예쁘게 올라가고 너무 깔끔하게 플레이팅 돼서 나왔다.

몇 주전 북촌에서 먹은 하몽은 엄청 질겼는데, 장수 살롱에서 먹은 건 멜론이랑 함께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

연신 오 대박! 을 외치며 안주빨을 세웠다. 다들 미안ㅎㅎ

 

그리고 래핑카우 치즈~ 무슨 맛인지 물어볼걸 그랬다.

역시 과일, 마른 고기, 치즈... 최고의 와인 안주 조합 아니겠어??

 

 

 

 

 

 

마지막으로 나온 아이스 포도!

포도를 얼릴 생각을 누가 한 거지?! 차가워지니 포도도 단맛이 올라왔다.

식감도 샤베트를 먹는 거 같았다. 집에 가자마자 시들어가는 청포도를 얼려야겠다ㅎㅎ

 

요기서 귀염 포인트는 손가락 모양 집게!

사장님 말씀으로는 다들 몇 번 집게로 먹다가 손으로 집어먹는다고 하셨다.

먹다 보니 그 말을 이해했다. 앞부분에 힘이 없어서 포도가 잘 안 집혔다ㅠ

그래도 귀엽고 재미있어서 나는 끝까지 집게로 먹었다.

 

처음 방문한 거였지만 너무 만족이었고 사장님도 왠지 친절했다.

나중에는 여자 친구와 둘이서 특별한 날에 기분 내면서 와인을 까고 싶은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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